한국의 10대 창업가, 해외와 비교하면 어떨까?
10대 창업가가 성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청소년 창업가가 등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최형빈 씨다. 그는 중학생 시절 ‘코로나나우’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30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이후 고등학생 때 토스에 입사하여 ‘틴즈’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참여했다. 현재 KAIST에 진학한 그는 창업을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10대 창업 환경은 해외와 어떻게 다를까? 실리콘밸리 등 해외 사례와 비교하며 한국의 청소년 창업 환경을 분석해 보자. 한국의 청소년 창업가, 그들의 도전과 현실 한국에서 10대 창업가가 등장하는 것은 아직 흔한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창업은 대학 졸업 후나 사회 경험을 쌓은 뒤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청소년 창업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최형빈 씨 같은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성공은 중학생 시절 개발한 ‘코로나나우’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엄청난 트래픽을 기록했고,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고등학생 때 금융회사 토스에 입사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10대 창업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 먼저 법적·제도적 장벽이 존재한다. 청소년이 직접 법인을 설립하기 어렵고, 투자 유치도 쉽지 않다. 또한, 창업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청소년을 위한 전문 창업 교육도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의 청소년 창업 환경, 무엇이 다를까? 해외에서는 청소년 창업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하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10대 창업가가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투자 유치를 받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닉 달로이시오(Nick D'Aloisio)다. 그는 15세에 ‘Summly’라는 뉴스 요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이를 야후(Yahoo)에 약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