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산관리 새 리더 탄생 (자산관리공사, 정정훈, 취임)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사장으로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선출되며, 공공자산관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풍부한 재정 정책 경험과 세제 지식을 바탕으로, 정 사장이 캠코의 전략과 비전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정정훈 신임 사장, 캠코의 방향을 바꾸다
2024년 4월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차기 사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정 사장은 향후 금융위원회의 인가 절차를 거쳐 취임하게 된다. 공공기관의 수장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정책과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캠코는 정부의 자산관리 및 공공재정 기능을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핵심 기관이기 때문에, 사장 교체는 곧 조직의 전략과 철학이 달라지는 계기로 해석된다. 정정훈 사장은 재정과 세제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지낸 그는 세법 구조 개편, 조세 정책 운영, 재정 건전성 관리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실행에 참여해 왔다. 이런 배경은 캠코가 수행하는 자산 회수, 공공자산 매각, 부실채권 정리 업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캠코는 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공공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회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정 사장이 기관을 어떻게 개혁하고 전략을 재설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공공자산의 미래, 리더십에 달렸다
캠코는 단순한 자산관리 회사가 아니다. 국가가 회수한 부실 자산을 정리하거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 자산을 매각하여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이처럼 캠코의 업무는 재정 운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정정훈 사장처럼 세제와 정책 운영에 정통한 인물이 이끄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 그는 향후 캠코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공자산의 디지털 관리 시스템 확대, 부실채권 처리 절차의 합리화, 지방자산의 활용도 증대 등 굵직한 이슈가 그의 임기 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캠코는 꾸준히 효율적인 자산 매각 및 회수를 통해 국가 재정 안정에 기여해 왔으며, 정 사장이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캠코의 리더십은 중요하다. 본사가 부산에 위치한 캠코는 지방 공공기관 이전의 상징 중 하나로, 지역과의 협력, 지역자산 활용 정책 등을 통해 지방정부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정 사장이 이러한 방향성을 이어받아 어떻게 지역 밀착형 자산정책을 추진할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캠코의 전략 변화 가능성과 기대
이번 정정훈 사장 선임은 단순한 인사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가 캠코에 가져올 변화는 단기적인 경영 방식의 수정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기관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바꿔놓을 수 있다. 특히 세제실 출신이라는 강점은 국가재정 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캠코의 역할을 정책 집행자로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캠코가 수행 중인 부실자산 정리 업무는 향후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는 금융환경 속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로 부상할 수 있다. 정 사장이 이 부분에 대해 선제적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면, 캠코의 사회적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캠코는 국민참여형 자산매각 플랫폼, 온라인 공매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정 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자산관리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기관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내부 혁신과 외부 신뢰 제고, 이 두 축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정정훈 신임 사장의 캠코 합류는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니다. 정부 정책과 자산운영, 공공기관의 효율성이라는 세 요소가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시작된 것이다. 향후 그의 리더십 아래 캠코가 어떤 성과를 보일지 지켜보는 일은 공공자산 관리뿐 아니라 대한민국 재정운영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정정훈 사장의 취임은 캠코의 혁신뿐 아니라 공공자산 관리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자산 운영, 지방재정 효율화, 부실채권 대응 전략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캠코의 변화 행보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