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판매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조기에 완판되면서 가입하지 못한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옵니다. 금융위원회는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2026년 9월 3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집 규모는 1차와 동일한 6,000억 원입니다. 판매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영업일이지만,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2차에서는 서민전용 물량이 크게 늘었고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가입조건과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서민전용 물량 확대입니다.
1차에서는 서민전용 물량이 전체 판매액의 20%였지만 2차에서는 50%인 3,000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서민 기준은 서민형 ISA 요건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근로소득자는 총급여 5,000만 원 이하가 기준이며, 근로소득 외에 종합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 원 이하 등의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 첫 5영업일 동안 서민전용 물량이 모두 판매되지 않을 경우에는 2주차인 10월 8일부터 서민과 일반 구분 없이 남은 물량이 판매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온라인 판매입니다. 첫 5영업일에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사람도 가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비중을 은행 40%, 증권사 60%로 제한합니다.
최대 1,800만 원 소득공제, 세금 혜택은 얼마나 될까
이번 국민참여성장펀드가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제혜택입니다.
투자금액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3,000만 원 이하 투자금액에는 40%, 3,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에는 20%, 5,000만 원 초과 7,000만 원 이하에는 10%의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금액은 최대 1,800만 원입니다.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최대 5년 동안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다만 세금 혜택만 보고 가입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예금이나 적금이 아니라 투자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며 만기는 5년이고 중도환매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3년 이내 양도할 경우 감면받은 세금의 상당액이 추징될 수 있어 투자기간과 자금계획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어디서 가입할까, 24개 은행·증권사 확인하세요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2026년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판매됩니다. 다만 6,000억 원의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예정된 날짜보다 일찍 판매가 끝날 수 있습니다.
가입할 수 있는 곳은 총 24개 은행과 증권사입니다.
은행 10곳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iM뱅크,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입니다.
증권사 14곳은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iM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온라인으로만 판매합니다. 그 밖의 판매사는 영업점이나 앱·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한도는 1인당 최대 1억 원입니다. 다만 지난 5월 판매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해 실제 투자 중인 사람은 2차 펀드에 다시 가입할 수 없습니다.
서민전용 물량에 가입하려면 소득요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입 과정에서는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또는 증명서 발급번호가 필요하며,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 금융회사가 소득증빙자료를 전산으로 확인하는 방식도 활용됩니다. 일부 금융회사는 영업점 방문 시 별도 서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가입하려는 금융회사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첫 주에는 전체 판매액의 절반인 3,000억 원이 서민전용 물량으로 배정됩니다. 첫 주에 서민전용 물량이 남을 경우 2주차부터는 일반 물량과 구분하지 않고 판매될 예정입니다.
가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판매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판매 여부와 가입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상품도 조기에 판매가 끝났기 때문에 이번에도 물량 소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세제혜택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가입할 상품은 아닙니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만기가 5년이며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투자상품입니다. 3년 이내 양도할 경우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감면받은 세금의 상당액이 추징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사용해야 할 생활자금이나 비상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5년 동안 묶어둘 수 있는 자금인지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가 조기에 완판된 만큼 2차에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9월 30일 판매 시작 전에 이용 중인 은행이나 증권사의 가입방법과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