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크게 움직였습니다.
2026년 9월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6만1천원, SK하이닉스는 6.42% 오른 185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8.82포인트, 2.66% 상승한 6894.23으로 마감하며 다시 6900선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입니다. 최근 계속 주식을 팔던 외국인이 이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오른 이유
이번 반등의 중심에는 다시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했고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금리와 유가, 환율 등의 변수가 계속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주와 반도체주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미국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도 빠르게 반영됩니다.
그런데 18일에는 이러한 부담보다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 다시 샀다는 점
주가 상승률만큼 관심 있게 볼 부분은 외국인 수급입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최근 이어졌던 매도 흐름에서 벗어났습니다.
기관 역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한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결국 이날 코스피 상승은 단순히 일부 종목만 오른 것이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다시 대형주로 들어오면서 나타난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이번 상승이 하루짜리 반등일까요, 아니면 반도체주의 새로운 상승 흐름이 시작된 것일까요?
외국인은 왜 다시 한국 반도체를 선택했을까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기 시작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그 배경에는 여전히 AI 산업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메모리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특히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HBM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메모리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과 첨단 메모리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 입장에서는 단순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AI 투자가 계속되는 동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성장 가능성을 다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제 무엇을 봐야 할까
하지만 하루 급등만 보고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외국인 매수가 하루에 그치지 않고 며칠 동안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외국인 자금의 방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AI 반도체 수요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 확대된다면 HBM과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AI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경우 반도체주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는 금리와 환율입니다.
최근 증시는 기업 실적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미국 금리와 원·달러 환율, 글로벌 자금 흐름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 6900선, 다시 반도체가 방향을 결정할까
코스피가 6900선 가까이 올라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큰 만큼 반도체주의 움직임은 개별 종목을 넘어 코스피 전체 흐름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앞으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실적으로 확인된다면 시장의 관심은 계속 반도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단기간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나 글로벌 증시 변동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단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많이 올랐다”는 것보다 외국인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지, HBM을 중심으로 한 실적이 실제로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내 생각: 이번 반등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하루의 주가 상승폭보다 외국인의 매수가 앞으로도 이어지는지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경제·증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